뉴스일자: 2010-12-23
 

사우스 루존 고속도로 슬렉스(South Luzon Expressway, SLEX)의 통행료 인상이 마침내 내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 루존 톨웨이(South Luzon Tollway Corp., SLTC)는 통행료 인상을 통해 슬렉스 고속도로 관리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래스 1에 속하는 자동차들, 즉 지프니, 승객용 자동차, 밴, 일반 자동차들의 통행료는 기존의 1키로당 76센타보에서 3.03페소로 올라, 알라방에서 칼람바까지 22페소의 통행료가 86페소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와 같은 클래스 2 자동차들은 1키로당 1.52페소에서 6.06페소로 올라, 알라방에서 칼람바까지 42.86페소의 통행료가 172페소로 인상될 것이며, 클래스 3 자동차들, 화물 트럭, 트레일러의 통행료는 1키로당 2.28페소에서 9.09페소로 올라, 알라방에서 칼람바까지의 통행료는 현재의 64.30페소에서 258페소로 급상승할 것이다.

이삭 데이비드(Isaac David) SLTC 사장은 인하된 요금은 차차 매달 마다 3개월에 거쳐 조금씩 인상돼 4월에는 기존 계획했던 인상분 100%가 통행료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 같은 방안은 SLTC의 말레이시아계 모(母)회사인 MTD Capital Bhd.가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라방(Alabang)에서 칼람바(Calamba)를 잇는 슬렉스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원래 지난 8월에 시행되기로 계획었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인해 대법원(Supreme Court)이 요금 인상 보류령을 발급, 현재까지 지연된 바 있다.

이상윤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월드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