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강력 성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일로일로 소재 한국 영어 학원에서 영어 선생으로 근무해온 소아 성범죄자가 지난 12월9일 일로일로 시 마비니에 위치한 자택에서 검거돼 12월11일 필리핀 항공을 통해 미국 켈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로 추방됐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검거된 데이비드 웨인 그레스(David Wayne Greth, 39세)가 버지니아 폴츠마우스 거주 당시 강간, 성학대 2건, 남아 성폭행 3건 등 적어도 11건의 강력 성범죄와 수사 중 도주 등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1000만 관중이 시청하는 수배 프로그램인 미국 1급 지명수배자(America’s most wanted)에도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스는 미국 정부의 일급 수배자로 지명 받기 전 미국을 떠나 필리핀으로 도주했으며 이민청 인터폴 부서와 NBI 합동 작전으로 검거되기 전까지 총 4년을 필리핀에서 생활해왔다.
이민청 레데즈마 청장은 미국이 2008년 9월 11일 그레스의 여권을 취소함에 따라 그레스가 필리핀에서 불법적으로 체류하게 되어 이를 근거로 추방 명령을 내렸으며 그레스가 지난 2006년 8월5일 필리핀에 입국한 뒤 관광비자를 한번도 연장하지 않았다고 말혔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이민청 보도자료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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