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복싱 펀치만큼 강력한 생일 맞이 선물을 증정해 화제다.
매니 파퀴아오는 지난 12월17일(금) 자신의 고향인 제너럴 산토스시 KCC 컨벤션, 이벤트 센터에서 5시간동안 자신의 32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으며 파티 도중 경품 행사를 준비해 100만 페소에 이르는 토요타 비오스 신차 등 거금의 선물을 아낌없이 나눠주어 참여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파퀴아오와 그의 친구들은 회색 비즈니스 정장을 입은채 7시30분 정각 웅장한 입장을 했으며 파티에 참석해준 관객들을 위해 새벽12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1000명 이상이 초대된 파티에는 탑 랭크 회장 밥 아럼,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 정치인, 연예인 엠씨 및 코미디언 바야니 악바야니, 롱메이자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저녁 노래 및 춤 파티를 즐겼으며 파퀴아오 부인 징키, 모친 디오니시아 등 파퀴아오 전가족도 총출동해 가족의 영웅이자 세계 복싱계의 영웅인 파퀴아오의 생일을 기념했다.
가수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파퀴아오는 노래 3곡을 부른 후 추첨권을 뽑아 이벤트 센터 앞에 주차돼 있던 토요타 비오스 신차의 주인을 선정했으며 당시 자리에 함께한 일로코스 술루 의원이자 절친한 동료인 채빗 싱손(Chavit Singson)와 상의 후 행운의 주인공 1명을 추첨해 100만 페소를 공동으로 쾌척할 것을 즉석에서 약속했다.
토요타 비오스는 코타바토 남쪽에 거주하는 케롤라인 나목에게 돌아갔으며 100만 페소는 파퀴아오가 처음 뽑은 추첨권의 주인공인 가까운 친척 2명 대신 3번째 추첨권의 주인공인 엘머 알라이덴에게 증정됐다.
한편 파퀴아오가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어 주변 친인척 및 고향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던 시각 그의 마지막 라이벌로 꼽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21세 경비원을 칼로 찌르는 사건에 관련되어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오는 5월 7일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사이 세기의 대결이 더욱 자리를 잡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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