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이슬람자유전선(Moro Islamic Liberation Front, 이하 MILF)의 한 관계자는 콸라룸푸르의 공식통지를 받지 않는 한 예정된 필리핀 정부와의 회담을 단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MILF는 지난 10일(금), “말레이시아 정부의 초청이 없기에 회담 참여를 거부한다. 우리는 협약을 따르는 것 뿐 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정부와 MILF 간의 평화 협상 중개자로 서 있는 콸라룸푸르는 리비아, 브루나이 및 일본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국제 감시 팀을 이끌고 있다.
14일 예정됐던 평화 협정은 지난 9월 다바오 국제공항에서 잡힌 에드워드 게라(Eduard Guerra) 이슬람 혁명 위원의 안전 보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MILF는 몇 십 년간 정부군에 맞서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 내 남부 지역을 자치 무슬림 국가로 독립하고자 싸우고 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필리핀종합뉴스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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