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리핀 크리스마스는 스웨터나 내복을 입어야 할 것 같다.
PAGASA 기상청은 지난 12월4일(토),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때 북부 루존 지역으로부터 한랭전선에 의해 초래되는 차가운 기후가 이어져 필리핀 전역에 짙은 구름과 찬비를 동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파가사는 이 찬비가 갑자기 밀어닥치는 홍수를 유발하여 산사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시민들에게 경고했으며, 북동에서 불고 있는 강한 바람이 전국에 미칠 것이고 해안의 수면은 거친 파도가 닥칠 것이기 때문에 낚싯배나 작은 배들은 바다로 나서지 않기를 당부했다.
한편,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짓날은 12월 22일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북반구에 속해있는 필리핀은 겨울이라는 계절은 없지만,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 22일부터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곳의 기온 자체가 눈이 내릴 만큼 심하게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체감온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리핀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기온도 낮아지지만, 체감온도가 더욱 크게 차이 난다고 하니, 이곳 날씨에 대비해 밤에 좀 두꺼운 이불을 준비하셔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바이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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