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12-06
 

필리핀 정부는 지난 26일(금), 외무부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공격 사건과 관련 다음과 같은 대통령 성명을 발표했다.

“필리핀 정부는 북한(민주인민공화국)이 연평도를 공격한 것을 규탄하며, 한반도 국제정세에 위기를 안겼음을 중대하게 생각하는 바이다. 이번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우리 정부는 남한 정부가 임시특별 군사훈련을 지속함과 동시에 지난 3월 천안함 사태와 이번 공격을 유발시킨 북한에 강력 대응하길 권하는 바이다.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이 이제는 마쳐져야 할 때다. 그리하여, 필리핀 정부는 북한이 국제법과 UN헌장을 준수하고, 1953년 휴전협정, 1991년 남북 기본협정 및 2007년 10월 1일 공표한 남북관계 평화 및 번영 선언서를 고수하길 촉구하는 바이다.

필리핀 외무부와 대한민국 주재 필리핀 대사관은 지속해서 현 상황을 지켜보며, 북한의 향후 후발적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외무부, 국방부, 노동부 및 사회복지발전부 등 주요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남한에 거류하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필리핀 정부는 평화를 요구하며, 국지적 불안정 상태가 하루 속히 끝나길 바라는 바이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불레틴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