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9일(월), 2명의 조종사와 11명의 승객이 탑승한 경비행기가 카가얀(Cagayan)의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 부근에서 이귁(Iguig)에 착륙 준비 중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추락 장소에서 약 19km 떨어진 이 도시의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으며, 추락사고는 다행스럽게도 비행기가 산 비센트 바랑가이의 강 바닥을 친 후, 근처의 옥수수 들판으로 불시착하는 덕분에 폭발도 일어나지 않고 사상자도 없이 승객 대부분이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조종사가 강바닥에 추락하는 순간에 충격을 완화시키고 폭발을 막기 위해 동체의 조종간을 놓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들판으로 끌었다고 했다.
이 경비행기는 바타네스(Batanes)의 바스코(Basco)에서 출발하여 라오아그(Laoag)시에 도착하는 13인승의 비행기로서, 11명의 승객들은 필리핀 보이스카웃 활동으로 라오아그시로 가는 초등학생들과 그 선생님들이었다. 경찰은 이 경비행기의 정확한 추락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고 했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인콰이어러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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