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니파시오 데이, 국가공휴일은 날짜를 옮겨서 11월 29일(월)로 정해 쉬기로 했다.
보니파시오 데이는 11월 30일이나 화요일이므로, 기념하는 날을 이 날짜에 가장 근접한 월요일에 쉬기로 한 규정에 의거, 2010년 올해에는 11월 29일(월)을 보니파시오 데이로 말라카냥궁이 공표했다.
이와 같이 국가공휴일이 주말과 겹치거나 월요일이 아니면, 가장 가까운 월요일로 기념하는 날짜를 바꾸어 국가공휴일의 의미를 제대로 축하하고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2007년에 아로요 전(前)대통령이 공식적인 법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8년에는 보니파시오 데이를 12월 1일(월)로 이전해 쉬었는데, 우리 한국의 직장인들로서는 그야말로 부럽기 그지없는 규정이라 할 수 있겠다.
필리핀 위대한 혁명가 중의 하나인 안드레스 보니파시오(Andres Bonifacio)는 오늘날의 카티푸난(Katipunan)을 창설했으며, 필리핀이 스페인에게 지배당하던 시절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했던 ‘필리핀 혁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또한 보니파시오는 호세 리잘과 함께 ‘라 리가 필리피나(La Liga Filipina)’의 멤버였다. 보니파시오는 1863년 11월 30일에 태어났으며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11월 30일이 보니파시오 데이로 지정된 것이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썬스타 뉴스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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