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CARAGA)지역에 연결되는 국립 고속도로를 지나는 직장인과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고속도로 강도’가 또다시 활개를 쳤다.
뒤늦은 경찰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1월 17일(수) 오후 8시 무렵 45구경 권총으로 무장한 3명의 강도가 수리가오(Surigao) 알리파오 바랑가이에 있는 국립 고속도로를 따라 운행 중이던 수리가오 시내 마을버스인 현대-그레이스 밴을 습격해 적어도 10명의 승객의 소지품을 강탈했다고 밝혔다.
수리가오 지방경찰서는 강도 당한 차량은 LYE 504 차 넘버를 가진 회색 밴이었으며, 그들 3명은 부투안 시로부터 타고 왔었는데 안면하부가 선천적 흉터로 덮여 있었다고 했다.
운전기사 옆에 착석했던 용의자 중의 1명이 갑자기 권총을 뽑아 들면서, 강도라고 소리치며 운전기사에게 도로 측면에 밴을 주차하도록 협박했고, 밴의 뒤쪽에 앉아있던 다른 2명의 무장한 강도는 모든 승객에게 자신들의 지갑, 휴대전화, 보석류와 다른 금붙이들을 넘기라고 명령했다. 그들이 강탈해 간 현금과 귀금속들은 10만 페소를 훨씬 상회했다.
수리가오 지방경찰서는 즉시 범죄의 현장(도시에서 39km 떨어진 곳에 위치)에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수사팀을 급파했다고 말했는데, 발표가 왜 늦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GMA뉴스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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