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4일(일) 파라냐케 소재 SM 비쿠탄의 한 귀금속 상점에 4명의 무장강도들이 침입해 수류탄을 던져 폭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니카놀 바토로메(Nicanor Bartolome) 국립수도경찰국(National Capital Region Police Office, NCPRO) 국장은 “SM 비쿠탄 한 쥬얼리샵에 침입한 4명의 용의자들이 귀금속을 절도해 도망가던 도중, 한 명이 수류탄을 떨어뜨려 폭발한 사고가 발생했다.” 라고 말했다. 수류탄은 강도들이 도주하면서 3층에서부터 떨어뜨려 1층까지 굴러가는 도중 터졌으며, 이 수류탄 폭발로 인해 3살짜리 아이를 포함한 5명이 부상을 당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수류탄 폭발사고가 있은 직후, SM몰은 긴급 폐점되었으며 직원들도 즉시 귀가 조치됐다.
이 무장강도들은 ‘마틸요 갱(Martilyo Gang)’단의 일원들이라고 전해졌으며, 강도들이 추정금액 미상의 귀금속들을 탈취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들 중 한 명이 먼저 이 귀금속 점에 침입해 준비한 망치로 유리창과 진열상을 부수고 난 후 다른 2명이 합류했으며, 남은 1명은 주위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강도들을 체포하기 위해 전국에 수배령을 내려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폭발물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SM몰과 같은 유명한 공공장소에서조차 폭발물 사고가 부쩍 일어나고 있으므로,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은 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김바로 기자 [자료출처: ABS-CBN뉴스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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