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6일(화)는 필리핀 국가 공휴일이었다. 필리핀에 거주중인 대부분의 한국 교민들은 왜 공휴일인지 몰랐을 것이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1월16일(화)을 이슬람 2대 축제 중의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 (Eid'l Adha)(희생제)를 기념한 국가 공휴일로 지정, 공표했다. 이 축제의 시작의 날이며 공휴일 확정은 국립 무슬림 필린핀인 협회(NCMF)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를 순례하는 하지(Hajj) 의 종료와 함께 시작되는데, 이 희생제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이스마엘)을 희생물로 바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실행에 옮기려 하자 하느님이 이를 멈추게 하고 양을 대신 번제물로 바치도록 허락했다는 코란 내용에서 유래하며 이 사건을 기념하며 축하하는 날이다.
이드 때, 무슬림 가정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양이나 염소, 낙타, 소를 잡으며 자신들은 그 고기의 1/3만 먹고, 남은 2/3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향연이다.
김바로 기자 [자료출처: ABS-CBN뉴스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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