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는 1% 미만이 유통되지만 개발 도상국에는 전체 소비량의 30%가 유통되는 이 것,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이 것, 바로 위약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약 750억 달러에 이르는 가짜약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실제 필리핀 제약 시장 제품의 10%이상이 가짜 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내 가짜약 유통이 증가하면서 의사와 약사들이 국가 단위 ‘가짜 약의 주’를 지정하고 토토옹 가못(Totoong Gamot!)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가짜 약품의 위험성과 병폐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민간 기업,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토토옹 켐페인을 주관하는 사마한 라반 사 페켕 가못(Samahan) 단체는 위약 판매를 금지하는 헌법 제 8230이 더욱 엄격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헌법 제 8230항은 위약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약을 판매하다 적발 될 시 최대 6년 징역형과 벌금 10만페소가 내려진다.
필리핀 제약 협회 레오닐라 오캄포(Leonila Ocampo)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위약이 갈 수록 위세를 떨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는 위약 제조가 가장 많이 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보건부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약 제품 10개 중 1개가 위약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필리핀 식약청(FDA)에 보고된 제품만을 기준으로 추정한 수치로 실제 위약 비율을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건부의 웹사이트에 의하면 위약이 주로 제조되는 국가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이며 마닐라, 세부, 아우로라, 바타안, 불라칸, 누에바 에시하, 팜팡가, 탈락, 캄발레스, 바탕가스, 카비테, 라구나, 리잘, 케존이 위약이 많이 판매되는 핫스팟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약 상자에 있는 Rx 마크 여부, 유효 기간을 확인하고 터무니 없이 싼 제약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위약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인콰이어러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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