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전역을 잇는 지상철 LRT 1, 2 그리고 MRT 3의 요금이 다음 달인 12월부터 인상된다.
단테 벨라스코(Dante Velasco) 교통부 차관은 “최저 요금이 30페소 이상으로 오르진 않을 것이다. 12월에 요금 인상안은 확정될 것이나 요금 인상의 실질적인 시행은 크리스마스 전 또는 후에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통부와 LRT청(Light Rail Transit Authority)은 다음 주에 요금 인상안에 대해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번 달안에 구체적인 인상 요금표 작성을 마무리 지은 후 청문회를 가질 계획이다.
벨라스코 교통부 차관은 요금 인상은 청문회가 끝나기 전에 시행될 수 있다며 청문회를 통해 요금 인상을 시행하지 말아야 할 구체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확정된다면 그 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지상철 운영에 큰 지원을 하고 있음에 따라) 이번 지상철 요금 인상이 정부 예산 관련 매우 중요한 관건이며, 이를 통해 정부가 줄일 수 있는 지출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더욱 중대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된 요금을 통해 정부가 얻을 수익은 연간 최고 20억 페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의 지원 하 퀘존시티 North Ave의 에드사(EDSA)에서 파사이(Pasay)의 Taft Ave.를 잇는 MRT 3의 현재 요금은 15페소로, 정부의 지원이 없는 경우에는 요금이 48페소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기자 [자료참조: 비즈니스월드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