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100만 페소의 연쇄 어린이 납치 조직단 두목 파하르도(Fajardo)가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결장조루술로 전해진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회복이 되는대로 즉시 감옥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국립수사국(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 NBI) 관계자가 밝혔다.
파하르도는 연쇄납치범으로서 오랜 기간 수배를 받아왔으며, 11월1일 싱가폴 항공 SQ-910 비행기로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체포됐다.
NBI관계자에 따르면, 파하르도는 여러 지역의 독방에 이감될 것이고, 탈옥 방지를 위한 충분한 인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
파하르도는 1990년부터 어린이 납치 외에 자동차 절도 등 9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수색해 낼 수가 없었다.
결국, 지난 11월1일 오후 1시경 싱가폴에서 마닐라로 들어갈 것이라는 한 이탈리아의 정보 제공자의 밀고에 의해 국립수사국이 그를 체포할 수가 있었다.
아울러 범죄자의 증언에 따라, 같은 갱 단원이며 역시 100만 페소의 현상금이 걸려 있는 그의 동생 해롤드를 체포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NBI의 관계자는 말했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필리핀 스타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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