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총살범으로 3명이 숨진 거리에서 같은 역할로 영화를 찍던 인디 영화 배우가 총살범으로 오인한 바랑가이 순찰대의 총에 맞아 숨졌다.
커크 아벨라(Kirk Abella·32)는 영국 런던 기반 알란 리디알드(Alan Lyddiard)가 제작하고 있는 ‘어딘가 가는 중’이라는 영화에서 여장을 한 오토바이 총살범 역할을 맞고 있었으며 영화 속 상대역인 JC 자모라(JC Zamora)를 추격해 플라스틱 총을 꺼내 쏘기 직전 아벨라 마을 바랑가이 순찰관 에드거 퀴존(Edgar Cuizon 51)이 발포한 총탄을 등에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커크 아벨라는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쿠존은 아벨라가 자모라를 실제로 쏠 것이라 생각해 먼저 발포했다고 밝혔다.
쿠존은 영화 촬영에 대한 정보를 통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파리안 경찰은 지역 내 모든 바랑 가이 순찰관들에게 영화 촬영에 대해 통지했다고 반박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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