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냐케시 출신 23세 여성이 LRT 역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임신 막달을 맞은 제랄딘 마히나이(Geraldine Mahinay)는 마닐라 산타크루즈에 위치하고 있는 닥터 호세 파벨라 메모리얼 병원에서 일반 검진 받기 위해서 가던 중 산기를 느꼈으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필리핀 제너럴 병원으로 가기 위해 LRT를 탔으나 그 사이를 기다리지 못하고10시 48분 경에 페드로 길 역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LRT 경비원과 동생인 제스릴 마히나이(Jersyl Mahinay)의 도움으로 무사히 필리핀 제너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은 산모와 아이의 신원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나 모자가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LRT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해전 파사이 출신 리아 아키노 아바바(Lea Aquino Ababa)라는 여성 역시 도로테오 호세 LRT 역에서 여자 아기를 출산했으며 LRT역에서 태어난 특별한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여자아이의 이름을 역 이름의 여성 명인 도로테아로 지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LRT 홈보 담당자 에벌린 파라가스(Evelyn Paragas)는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산모에 필요한 긴급 의료 지원을 제공했으며 산모와 아기를 무사하게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고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