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랑가이&SK 선거를 치룬 후, SK(청소년 지방의회)의 오랜 존속으로 실용성을 잃어간다는 의견과 함께 폐지 주장이 도마에 올랐다.
에드가르도 앙가라(Edgardo Angara) 상원의원 역시 SK 시스템이 마치 “역겨운 정치적 투기장”에 청소년들을 밀어 넣는 꼴이라는 일침을 가했다.
앙가라 의원은 “SK 선거는 80년대 정부 실행으로 청소년들이 국가 정치에 참여할 것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 그 실용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의원은 SK와 같은 독립기구가 아닌 정부가 청소년 대표들을 직접 임명해 바랑가이 및 지방의회를 직접 구성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앙가라 의원은 “정부가 직접 구성하는 의회가 더욱 실용적이고 경제적일 것이다. 선거를 따로 실시하지 않아도 돼서 지방 예산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대표단을 구성함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할 각 지방 프로젝트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SK의 폐지보다는 현재 시스템을 혁신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한 명의 의회장과 7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현 SK 시스템에서 단 한 명의 대표를 선출하자는 입장을 밝혔으며, 대통령 대변인은 현재 조직 편제를 위한 법안 청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GMA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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