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10명의 사망자를 낸 버스폭탄테러 용의자 5명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 군 대변인인 벤자민 하오 중령은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를 벌여 22일 코타바토 인근에서 15세 소년을 체포했고 나머지 4명은 소년의 제보에 따라 다음날 검거했다며 이 소년은 폭탄이 들어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버스에 폭탄이 실린 가방을 내려놓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필리핀 남부 만다나오 섬 코타바토에서 승객 50명이 타고 있던 버스에서 폭탄이 폭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정부 당국자들이 일찍이 폭탄이 이슬람 반군들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가운데 하오 대변인은 이날 그들이 어떤 단체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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