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모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교사와 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펠리 마테오라는 남성은 22일 잠보앙가시(市) '탈리사얀' 초등학교 한 교실에 쳐들어갔다.
마테오는 교사를 흉기로 찔러 치명상을 입힌 뒤, 또 다른 교실로 쳐들어가 학생들을 화장실에 가둬놓고 하나하나씩 흉기로 찔렀다.
이날 흉기 난동으로 교사와 학생, 성인 남성 등 3명이 숨졌고, 마테오 역시 아이들의 부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숨졌다.
학생 4명과 교사 2명 등 6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11살 여학생과 교사 1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마테오는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테오가 이전에도 살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적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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