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림(Alfredo Lim) 마닐라 시장은 이민청에 17세 가정 도우미를 5개월간 부당 대우한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인 로사 소(Rosa So·62)의 출국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림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로사 소를 이민청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려야 출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사 소는 지방에서 동생 세명의 학비를 벌기 위해 상경한 17세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17세 소녀는 5개월간 하루 한끼 식사만을 제공받고 화장실 맨바닥에서 숙식을 해결했으나 약속된 월급 2 500페소 중 한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 소는 반 어린이 학대법에 따라 강제 노동 혐의, 육체적 학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가정 도우미는 마닐라 호세 아바드 산토스 모자 병원으로 옮겨져 무료 의료 검진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소녀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병원 퇴원시 다시 지방으로 돌아갈지 여부는 소녀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로사 소는 보석금 4만페소를 내고 풀려났으며 국외로 도주할 계획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필리핀 스타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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