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10-22
 

필리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 고용부 산하 노동 고용 통계청(BLES)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필리핀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수가 2배이상으로 늘어났으며 2000년 5,576장 발급됐던 외국인 근로 허가증 발급 건수가 2009년 12,218장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노동 통계청은 (외국인 근로자 수 증가는) 필리핀 산업계가 세계 시장의 기술 발달을 따라 잡기 위해 선진 국가의 외국인 노동력 을 선호하는 세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햇으며 필리핀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전문직, 기술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중역, 경영, 관리 등 임원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LES에 따르면13592명이 근로 허가증을 받은 2007년을 정점으로 2008, 2009년 수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미미한 차이로 외국인 근로자 수가 2000년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를 했으며 이는 한국인 근로자 수의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까지는 일본인이 외국인 근로자 시장을 점령했으나 2007년에는 한국 근로자 수가 일본인 근로자 수를 따라 잡았으며 한국인 근로자 수는 2000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3이상의 외국인 근로자가 NCR, 중앙 루존, 칼라 바존, 중앙 비사스에 제조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노동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고 있는 직종에 경쟁력 있는 필리핀 국민이 뛰어들 만한 자질이 없다고 확신이 들 때만 민간업체들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필리핀 스타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