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옷을 입고 대통령궁을 찾아 독신남인 아키노 대통령을 유혹할 계획이였던 여성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규정이 발표됐다.
지난 9월30일 재정 행정부 국장 에릭스 알코 벤다즈(Ericson Alcovendaz)는 말라카냥 직원, 공무원 복장 및 안전 규정을 발표해 공무원 위원회(CSC)가 세운 사무실 복장 규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공무원 위원회는 ‘국가 내 최고 지위의 공무원들의 위엄과 존경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복장 규정으로 금지된 의상은 파티, 소풍 복장, 티셔츠, 망사 블라우스, 끈 없는 셔츠, 탱크탑, 배꼽티, 블라우스, 큰 목걸이, 미니스커트, 운동복장, 레깅스, 스타킹 등이며 금요일에는 청바지 착용이 허용되지만 깃이 있는 폴로 셔츠와 함께 착용해야한다.
고무신, 샌달, 슬리퍼, 나무신과 같은 신발은 착용할 수 없으며 너무 과한 팔찌, 큰 귀걸이, 악세사리, 비싼 보석, 연극에서 볼만한 과한 화장도 특별한 자리가 아닌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여성 직원은 머리를 단정히 빚고 남성 직원은 단정히 이발을 해야하하며 임신한 직원도 예외는 아니라 적절한 임산부 복장을 입어야 한다.
보안 및 안전을 위해 대통령궁 내 오토바이, 자전거 사용도 금지 됐으며 아빌레스 공원 지역에 마련된 주차장에 오토바이, 자전거를 주차하고 대통령궁까지는 도보로 통근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 시행되는 국기 게양식 역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특별히 단정한 복장으로 제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국기 게양식을 기다려야 하며 나무 밑이나 다른 지역을 어슬렁 거리거나 담배를 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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