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6일, 필리핀 항공(Philippines Airlines)과 승무원노조간의 마지막 협상이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하에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로 돌아갔다.
로버트 앤뒤자(Robert Anduiza) 승무원노조연합(FASAP)장은 “필리핀 항공의 마지막 기회는 사라졌다. 사측은 그들의 입장을 조금도 바꾸지 않았다.”
필리핀 항공측이 승무원측에 제안한 조건은 현 40세인 퇴직연령을 45세로 연장해주고 총 105만페소의 경제적 지원 일회였으나 승무원측의 요구사항은 60세의 퇴직연령과 경제적 지원에 대한 새로운 단체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만약 사측이 일회성 경제지원을 고집한다면 250만페소는 되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씨는 “우리는 항복하지 않았다. 파업은 예정대로 10월을 마지막주부터 11월을 첫째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 노조원들이 동의한 파업계획을 정부에 보고 할것이라고 밝히며 “합법적인 파업은 노조원 50%의 동의가 필요하며 우리는 이미 1600명가운데 800명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결렬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은 노동부가 이 사건을 다룰 것이라고 대통령궁 앞에서 벌어진 기습 인터뷰에 대답했다.
“노동부가 확실히 결정을 내릴 것이다. 모두들 당황할 필요없다. 아직 문제를 해결의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 어떤 경제적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가 이번 문제를 잘 해결해 아직 이익이 검증되지 않은 항공업 개방을 할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
박시형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 월드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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