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풍 ‘온도이’가 남기고 간 수마로 고통받는 수재민들을 위해 할당된 복구 자금 184억페소 중 3억3,900만페소(약 87억원)가 감쪽같이 사라져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5일(월) 열린 청문회에서 국회 기후 변화 위원장 로렌 레가다(Loren Legarda) 의원은 작년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재해 복구, 재활 사업을 위해 세계 은행, 스페인 은행, 네덜란드 은행에서 직접 차관 형식으로 받은 자금 184억 페소 중 33,900만 페소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혔으며 예산 관리부(DBM), 재무부(DoF)이 이행 기관인 국가재난 대응센터(NDCC), 사회 복지 개발부(DSWD), 교육부(DepEd)에 복구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보고한 3억3,900만 페소를 관련 기관에서는 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 만큼 예산의 행방을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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