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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도 12년제 들어온다

등록일 2010년10월08일 14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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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10-08
 

 

“지금도 교실이 모자라 3교대 수업을 하고 있으며 배가 고파서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 실정에 12년제 도입이 어떻게 교육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는 말인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제도이다.”

 

신정부가 12학년제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함에 따라 여러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지하는 세력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는 5일(화) 새정부의 주요 정책에 포함된 12학년제를 공식 발표했으며 스승의 날과 동시에 국가 심의회를 시작으로 점차적인 12학년제 도입을 시행할 예정이다.

 

UNESCO에 따르면 필리핀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10학년제를 고수하고 있으며 필리핀 국립 대학교 교육 단과대 디나 오캄포 (Dina Ocampo) 학장은 타 국가에서 12학년에 거쳐 마칠 수업 과정을 10년에 몰아넣고 있어 학생들의 평균 실력이 심각하게 낮다고 평가했다.

 

실제 공립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국가 수학 평가 점수(Average National Achievement Test (NAT)가 낙제 점수인 64%로 조사됐으며 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이마저 심각하게 하락한46%로 조사됐다.

 

오캄포 학장은 전세계 국가와 비교해보면 필리핀 공립 교육의 심각성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지난 2003년 조사된 국제 수학, 과학 능력 평가(TIMMS Trends in International Math and Science Study)에 따르면 필리핀 공립 학교 학생들의 실력이 35%로 전체 조사 국가 45개국 중 41위를 차지하여 가나, 보츠니와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후안 미겔 루즈(Juan Miguel Luz)전 교육부 장관은 현재 교육 정책(10년제)을 따를시 12학년제를 따르는 외국 학생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 매년 교과과정의 20%를 더 배워야하며 공립 학생들의 저조한 성공 사례를 봤을 때 필리핀 학생들이 10년에 몰아넣은 교육 과정을 잘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12학년제를 도입해 취업가능한 기술을 습득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을 의의로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4~5년간 전환기를 거쳐12학년제를 완전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부 알베르토 무욧(Alberto Muyot) 차관은 12학년제 정책이 장기간(4~6년)에 거쳐 서서히 도입될 예정으로 내년 4학년이 곧바로 5학년이 되는 등 급박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긴밀히 협조해 12학년제 정책을 짜고 있는 교육 개혁 그룹은 정책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연 560억~650억 페소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외 교실 추가 설립, 1982 교육법 수정 문제가 가장 큰 관건으로 1982년 교육법에 따르면 정부지원이 의무시 되는 공립 교육은 초등학교 6~7년 고등학교는 4년만 포함하고 있어 12학년제 도입시 관련법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교육부는 순탄한 전환 과정을 통해 각 사립 공립 고등학교와 대학들이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많은 사립 대학교들이 고등학교 졸업생이 없어져 대학 신입생도 없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12학년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인콰이어러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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