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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대기 오염 악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등록일 2010년09월24일 12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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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9-24
 

 

메트로 마닐라 대기오염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환경자원부(DENR)의 대기오염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첫 6개월 동안 작년 동기 134 ug/Ncm에 비해 약 20% 증기한 163 ug/Ncm으로 측정됐으며 이는 평균치 90의 2배를 웃도는 수치로 무척 ‘걱정스러운’ 결과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자원부는 메트로 마닐라 에드사, 에스파냐, 테프트, 카티푸난에서 수집한 공기를 조사한 결과 일산화탄소, 황, 먼지 등 대부분의 오염원이 차량 배기물에서 찾을 수 있는 유해물질이라고 전했으며 메트로 마닐라 각 주요 간선 도로에서 기준량 이상 배기 가스를 배출하는 차량들을 엄격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전 환경부 장관 엘리지아 고존(현 지구의 날 네트워크 국장)은 악명높은 마닐라의 대기 오염이 빈곤층과 통행자들에게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혔다.

 

2007년 세계 은행이 발표한 보고에 의하면 필리핀에서 공기 오염으로 호흡 기관, 심장 혈관계 질병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에 760만 페소의 손실을 일으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필리핀 국립 대학 의학부 역시 세계은행의 보고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발표했으며 발표에 의하면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제약 제품의 50%이상이 호흡계 질환 치료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자원부는 위협적으로 치닫고 있는 마닐라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도시 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기 오염을 30%까지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오염 원인

파이에 환경부 장관은 자동차 매연이 메트로 폴리탄 대기 오염의 80%를 차지하는 주요인으로 공장 및 공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은 전체의 20%도 차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에 장관은 대기 오염 정도가 마닐라 교통 정체와 연관됐다고 말했으며 교통 정체로 도로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더욱 많은 자동차 매연이 배출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프니, 버스, 트라이시클 역시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됐으며 파이에 장관은 대부분의 대중 교통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오래된 연식을 사용하고 있어 배기 가스 정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트라이시클

환경자원부는 현재 필리핀 내 500만대의 트라이시클 중 총 280만대가 마닐라에 몰려있으며 오토바이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이 매일 2000만 큐빅미터를 차지할 정도록 방대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자원부는 20일(월) 각종 민간 사업체 및 지자체, 메트로마닐라개발공사(MMDA)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해물, 배기 가스 감소를 위한 본격적인 정부 사업인 리그타스 항인 사업에 착수했다. 리그타스 항인 사업의 첫 프로젝트는 메트로 마닐라 에드사를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에드사에는 매일 수많은 차량이 통과하고 있으며 공기 오염도 극심하여 에드시 500미터 근처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은 천식, 폐 질병, 심장 질병, 뇌졸중,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외

장관은 리그타스 항인 사업 지침에 따라 모든 지자체와MMDA, DENR이 나서서 깨끗한 공기 법안을 위반하는 매연 방출자를 단속할 예정이며 각 환경 단체는 대중 교통 시설의 배기물 무료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관은 대부분의 정부 차량 역시 배기 가스 무단 방출 단속 차량 범주에 해당되지만 앰뷸런스, 학교 서비스 차량, 장갑차는 예외로 인정할 것을 지시했다. DENR은 리그타스 항인 사업 외에도 엄격한 자동차 배기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 2011년 시장에 선보이는 자동차에 도입할 예정이며 전기 트라이시클을 소개하여 운전자들이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인콰이어러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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