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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뎅기열’로 어린이 환자만 113명 사망

예방 백신도 없는 뎅기열, 동남아 등 열대 지방에 기승

등록일 2010년09월20일 12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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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9-20
 

 

사진설명: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병원에서 뎅기열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 모습.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열대·아열대성 질병인 뎅기열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기승을 부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뎅기열은 말라리아 다음으로 흔한 열대성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뎅기열에 대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4일 필리핀 일간신문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필리핀 전역에서 뎅기열로 모두 1만2000여 명의 어린이 환자가 발생해 이중 1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FP통신은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필리핀 내 전체 뎅기열 발병 환자는 약 7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50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보다 무려 2배나 급증했다.

 

태국에서도 최근 들어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작년보다 117% 가량 급증한 7만902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8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닛 테라탄티카놋 태국 질병통제국 국장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며 “방역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열대기후 지역에서도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 온두라스는 뎅기열로 올해 들어 5만4천여 명이 감염돼 6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뎅기열의 발병률이 주로 9월과 10월 경에 최고조에 달하는 만큼 올해 환자 수는 사상 최고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다가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발진, 안구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특히 뎅기열은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증후군 같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해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뉴스한국]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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