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냥 궁과 미디어 그룹은 국가적 위기 상황 사건보도에 세 가지 변수가 있음을 논의했다.
대통령 통신운영부(Presidential Communications Operations Office, 이하 PCOO) 콜로마 장관은 사건의 지연된 보도 및 사건 현장의 미디어 접근 금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콜로마 장관은 지난 8월 23일 마닐라 퀴리노 동상 앞에서 벌어진 홍콩관광객 납치 사건을 예로 들며, “우리는 정부 초점을 지닌 인물의 필요성 또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사건의 목격자들은 지난 사건의 납치범이 버스 안에 장착된 TV을 통해 경찰의 동향을 살필 수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미디어 실시간 중계 및 실황 방송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사건은 결국 홍콩 관광객 8명과 납치범, 총 9명의 사망으로 종결됐다.
콜로마 장관은 실시간 방송이 사건에 대한 정부 대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을 들어 사건 현장의 지연된 중계가 필요함을 제기했다.
이번 논의에서 필리핀국립경찰의 행정적 감독능력 또한 강화해야 함을 지적하며, 경찰은 사건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경찰의 사건 조치에 훼방을 놓거나 간섭하지 못하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콜로마 장관은 위기 상황에 미디어 정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세부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정보센터와 같은 정부 초점의 수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불레틴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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