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지난 8월27일(금) 적조 현상이 보고된 팔라완 혼다만(Palawan, Honda Bay), 잠보앙가 두만퀼라스만(Dumanquillas Bay, Zamboanga del Sur), 동부 사말 마타리나오만(Eastern Samar, Matarinao Bay), 잠보앙가 머리시엘라고스만(Murcielagos Bay, Zamboanga del Norte), 미사미스 옥시덴탈(Misamis Occidental), 솔소곤 솔소곤만(Sorsogon, Sorsogon Bay)에서 채집된 조개류에 마비성 패류를 일으키는 유해성 플랑크톤이 다량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위 지역에서 생산되는 조개류 섭취를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는 해양수산자원청(Bureau of Fisheries and Aquatic Resources, BFAR)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위 지역에서 발견된 조개류에 마비성 패류를 일으키는 유해물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며 레이테 지역의 카리가라만(Leyte, Carigara Bay)에서도 적조 현상 발생이 보고됐다고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부는 마비성 패류에 감염될 시 얼굴 마비 증상, 두통, 어지러움, 구토 증상, 호흡 곤란, 배 통증, 사지 마비 등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으며 보건부 산하 국가재난센터 국장인 엔리케 타양(Enrique Tayang) 박사는 오염된 조개를 섭취한 30분 이 후부터 구토, 복통, 설사 증상이 일어나며 보통은 2가지 이상의 감각 혹은 움직임 이상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마비성 패류 해독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만큼 조개 섭취 후 감염 증상을 보일 시 곧장 의사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해양수산자원청은 알라망 조개류를 포함해 위 지역에서 채집된 모든 조개류 섭취를 피해야 되나 신선한 생선, 새우, 오징어, 게의 경우 요리 전 아가미, 내장 등을 깨끗히 씻어낼 시 섭취해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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