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8일(수)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에어라인(Philippine Airlines, PAL)이 파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정부측에선 항공운수업 개방을 서두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필리핀에어라인 노사 양측의 상황은 이해하나 정부는 항공운수업과 같이 중요한 분야의 파업사태로 국민들의 겪을 불편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양측이 지금 이 사태 해결 지연으로 인한 결과를 고려해 보길 바란다. 필리핀에어라인이 그들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 못할 경우 정부측에서는 다수의 이익을 위하는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 한 회사의 이익보다는 국민 전체의 이익이 더 중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정부측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사태해결이 더욱 지연될시 정부는 언제라도 완전 혹은 부분개방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필리핀에어라인은 3개의 주요부서를 해외로 이전해 3000여명의 인원감축을 계획 중이며 이에 반발한 승무원노조측은 파업에 들어갔고 얼마 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박시형기자[자료출처 ABS-CBN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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