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청(Board of Investments, BOI)은 하이브리드/전력 자동차(hybrid/electric vehicle)가 비싼 이유로 저조한 수요를 보이자 전력 자동차의 수입 및 제조를 촉진할 인센티브를 계획 중이다.
크리스티노 파닐리오(Cristino Panlilio) 투자청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들이 2011년 투자 우선 계획(Investment Priorities Plan, IPP)에 포함될 수도 있다며, 법안은 현재 국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차가 일반 자동차들 보다 적은 양의 연료를 소비하며 적은 배기 가스를 배출하는 점을 감안해 법안이 통과될 시 이는 관세, 소비세(excise), 부가가치세, 종가세(ad valorem)로부터 면제가 된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은 필리핀 내 판매되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도요타 Prius가 매우 부진한 판매율을 보인 후 제기된 것으로, 도요타 필리핀 지사에 따르면 Prius는 올 상반기 겨우 18대가 팔렸으며, 이는 작년 하반기의 판매량 20대 보다 적은 것으로 이는 1년 목표치인 100대에 비해 훨씬 낮은 기록이다.
도요타는 이 같은 저조한 판매량의 주요인으로 Prius가 거의 같은 엔진과 스펙을 가진 일반 자동차 Altis에 비해 거의 2배가 비싼 점과 Prius의 브레이크 결함 문제로 인한 전세계적으로 시행된 리콜(recall)을 꼽았다.
또한, 도요타는 아직 아시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며, 보다 강한 세금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상윤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월드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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