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필리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6월부터 필리핀 MYX 차트에서 정규 4집 타이틀곡 '미인아(BONAMANA)'로 7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4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너 같은 사람 또 없어(No Other)'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총 10주 연속 1위 달성이란 대기록을 세운 것.
두 장의 앨범 모두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골드앨범 타이틀까지 얻는 등 앨범 판매 수익도 놀랍다. 필리핀 유니버설 뮤직 측은 "'미인아' 앨범 출시 이벤트 기간 동안에만 약 2만 1600달러의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여기에 슈퍼주니어의 이름으로 된 굿즈, 공연 수익 등을 합산하면 어마어마한 이윤을 창출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슈퍼주니어는 이미 필리핀에서 국빈 대접을 받아왔다. 그들의 입출국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으며 슈퍼주니어 섭외 경쟁도 치열했다. 필리핀 인기 아이돌그룹 XLR8이 '쏘리쏘리'와 '너라고'를 표절, 가수 생명을 위협받았을 정도. 또 2009년 9월 발매한 정규 3집 '쏘리쏘리' 앨범은 한국 가수 최초로 필리핀에서 골드 기록을 달성했으며 그해 가장 많이 팔린 한국어 앨범으로도 지정됐다. 이어 '슈퍼걸' '슈퍼쇼2 라이브' '돈트 돈(Don't Don)'까지 모두 필리핀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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