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하게 부정부패를 일삼는 부처를 일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먼저 이민청(the Bureau of Immigration, 이하 BI)이 나섰다. 이민청 내 서비스 부문 39명의 직원이 면직되고,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에 주 임명된 이민청 관리 29명이 정직됐다.
BI 책임자 로날도 레데스마(Ronaldo Ledesma)는 “이번 해고령은 이미 늦은 조치에 불과하다. 이민청 내 그 어떠한 잘못도 묵인할 경우, 우리 모두의 책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데스마 책임자는 이어 많은 직원들 사이에서 여전히 부당가격 청구, 직권 남용, 근무 태만, 편파적 근무 이행 등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민청의 실태를 안타까워했다.
한편, 관세청(Bureau of Customs, 이하, BoC)에서도 네 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아키노 정권이 수립된 이후에도 이어졌던 이른바 “미드나잇 비밀회의” 내정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안젤리토 알바레스(Angelito Alvarez) 관세청장은 “해고령이 즉각 효력을 발휘할 것이며, 대통령이 이 명령을 철회할 때까지 부조리에 대한 처결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닐라불레틴 8/15,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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