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08-19
 

지난 7월26일 국정연설(State of the Nation Address. SONA)에서 아키노 대통령은 현재 필리핀의 10학년 제도(초~고등학교)를 세계적 추세에 맞게 2년을 더 늘려서 12학년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르민 루이스토(Armin Luistro) 교육부장관도 12학년제로 개편하자는 아키노 대통령의 의견에 적극 찬성했다.

이번에 개편하자는 12학년제도는 7년의 초등학교 교육과 5년의 고등학교 교육으로 나눠질 예상으로 12학년제도로 개편과정에는 학생들이 1학년으로 입학하기 전에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예비학습을 하는 커리큘럼도 포함돼 있다.

필리핀 공립대학(University of Philippines)의 안가라(Angara) 전(前)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과학, 간호학, 기술공학, 건축학 분야 쪽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세계적인 12학년제의 교육제도가 아닌 10학년제의 교육제도를 받았다는 이유로 국제적인 기업의 직원으로 취업이 되어도 이류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12학년제의 교육제도는 현재 필리핀 학교들의 부족한 학급의 수를 늘릴 수 있는 학교 건물들이 확보된 후에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루이스토 교육부장관은 교육부가 지금 공립 학교의 커리큘럼을 12학년제로 개편했을 경우, 어떤 결과와 대응책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해 면밀히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교사들이 새로운 12학년제에 대해 깊이 있는 피드백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세계 교원의 날’(2010년 10월 5일)에 개편된 커리큘럼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루이스토 장관은 “2년 더 늘어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필리핀에 대한 충성스러운 교육을 배우게 되고, 이것은 장차 조국의 장기적인 문제척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바로 기자 [자료출처: 필리핀 인콰이러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