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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노사 분규는 심화, 항공 스케줄은 정상화

등록일 2010년08월12일 19시0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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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8-12
 

필리핀 국적기 필리핀 항공(PAL)의 노사 분규와 조종사들의 대규모 사직으로 여러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지난 10일(화) 필리핀 항공은 세지역 항공 스캐줄을 축소하고 항공편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행 스케쥴은 매체를 통해 발표했으며 이전과 같이 모든 지역에 비행편이 연결되나 일로일로, 바콜로드, 카가얀 데오로 지역과 마닐라를 순회하는 비행편(바콜로드-PR135,136편, 카가얀 데 오로-PR181,182편 *목요일 제외, 일로일로 – PR147,148편)은 하루에 한편씩 스케쥴이 변경돼 총 국내외를 오가는 비행 횟수가 총 160회로 변경됐다.

PAL 치엘로 비라루나(Cielo Villaluna) 대변인은 해당 비행편을 예약한 여행객은 미리 스케쥴을 확인해 불이익을 피할 것을 것을 당부했다.

항공편은 정상운행

몇몇 항공편을 제외한 운항 스케쥴이 정상화됨에 따라 모든 필리핀 항공 도착 도시를 여행할 수 있게 됐으며 마닐라에서 일로일로, 바콜로드, 카가야 데 오로에는 하루 총 4편의 여객기가 운행되어 여행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몇일 동안 노사 분규와 외국 항공사에서 더욱 좋은 대우를 기대하고 대규모로 사직서를 제출한 조종사들로 인해 3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PAL은 조종사들이 후임을 훈련시킬 시간을 주지 않아 손해가 막심하다고 전하며 불이익을 당하고 싶지 않을 시 7일 내에 복귀할 것을 종용했다.

PAL 조종사, 관리담당자, 정부가 지난 9일(월) 3자 대면을 가졌으나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PAL 조종사들은 급여 문제가 아닌 PAL 경영팀의 부당한 대우에 항거하여 대규모 사직서를 냈다고 말해왔다.

필리핀 항공 인수는 정부도 원치 않아

한편 후안 폰세 엔릴(Juan Ponce Enrile), 프랭클린 드리론(Franklin Drilon), 로렌 리갈다(Loren Legarda)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은 국가가 노사 분규가 한창인 PAL를 인계받는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

드리론 의원은 “정부가 민간 사업체를 운영해서 성공한 사례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리갈다 의원 역시 “PAL이 사기업인 만큼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되며 관여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엔릴 의원의 경우 “정부가 관여는 해야되나 PAL를 정부가 인수받아 운영하는 것은 다른 문제로 정부가 PAL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 하더라도 여객기 운행 훈련을 받지 않은 공군 인력으로 부족한 조종사를 대체하는 비합리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필요한 조종사들을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과장된 소식

PAL 바우티스타(Bautista) 사장은 정부가 항공사를 인수받는 다는 주장이 허황된 과장에 불과하다며 항간에 떠도는 각종 소문을 일축했다.

바우티스타 사장은 하루 4~6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것은 정부가 항공사를 인계받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으며 (정부 인계)소문은 과장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바우티스타 사장은 PAL 경영팀이 조종사들을 부당하게 대우한다는 소문에 대해서 모든 조사를 받을 용의가 있으며 정부, 국회와 대면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라몬 봉 레빌라 주니어(Ramon Bong Revilla Jr) 의원은 의회가 항공사 경영팀과 조종사 사이의 분규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으며 라니 메르카도 레빌라(Lani Mercado Revilla) 대표는 하원 132를 발족해 관련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레빌라 의원은 “항공 문제로 관광 산업과 투자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교통 통신부는 노사 분규로 경제, 관광업이 영향을 받음에 따라PAL경영팀이 이번 주 내로 모든 분규를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차별?

이번 노사 분규로 인해 필리핀 항공의 부당한 대우와 내부 사정이 파헤쳐지면서 필리핀 항공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차별 대우 역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필리핀 승무원 연합(FASAP)는 카에티노 의원에게 PAL 경영팀의 성차별 대우를 폭로했으며 PAL의 단체 교섭 내용에 따르면 1996년 이전에 고용된 여성 직원의 퇴직 연령은 55세인 반면에 남성은 60세로 지정돼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성별과 상관없이1996년에서 2000년 사이 고용된 경우 40세에, 2000년 이후 고용된 직원은 45세에 퇴직하게 된다.

카에타노 의원은 “여성 직원들만 대상으로 더욱 이른 퇴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여성 노동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평등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여 노동법을 준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PAL 조종사의 경우 성별과 상관없이 60세에 정년퇴직을 하게되며 관리직, 지상직의 경우 65세에 퇴직하게 된다.

특히PAL은 여직원이 경우 임신했을 시 무급 휴가를 주어 “아이 없는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직원들이 문제를 삼는 부당 대우 문제를 논의 하는 대신 2005~2010 단체 교섭으로 8000만페소를 제공하는 것에 종료할 것을 요구하여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필리핀 스타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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