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PAGASA)은 8월부터 시작되는 라니냐(La Nina) 현상의 발달로 평년 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 말했다. 기상청 기상학부서 수잔 에스페누에바(Susan Espinueva) 박사는 세계 모든 기상 모델은 라니냐 현상을 띄게 될 가능성이 80% 이상이라 했다. 또한 그녀는 “올 8월에 내릴 비는 많은 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니냐는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으로 엘니뇨(El nino)와 반대되는 형상이다. 3년 혹은 5년에 한번 9개월 동안 지속되는 현상으로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라니냐 현상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강수량을 보일 것이고 특히 동부지역에 엄청난 양의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라니냐는 서태평양 부근에서 열대태풍을 일으켜 많은 양의 태풍이 발생한다. 미국해양대기청의(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자료에 의하면 라니냐 현상은 2011년 초까지 지속 될 전망으로 많은 피해를 가져 올 수 있다. 하지만 에스피누에바 박사는 로컬정부와 주민들에게 엄청난 양의 비를 내리는 라니냐 현상은 건기에 쓸 수 있는 물을 가두어 대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홍대근 기자 [자료참고: 마닐라 불레틴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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