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필리핀 민나다오 다바오 시(市)에서 폭우로 학교 건물이 붕괴해 학생 2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고 현지 군 관계자가 밝혔다.민나다오 섬에 주둔 중인 필리핀 제1보병사단 소속 아놀드 가잘라탄 소령은 "이날 폭우로 다바오 시 스패드 초등학교 건물 일부가 주저 않았다"며 "사망자는 해당 학교에 등교하던 각각 12세와 10세 학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무너진 건물 잔해에 학생 9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자들은 즉각 인근의 카파타칸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무너진 스패드 초등학교 건물은 1920년대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자세한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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