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페소 어치의 코카인을 건진 어부 2명이 벼락 부자가 될 기회를 고사하고 경찰에 반납하여 화제다.
경찰은 지난 26일(월) 오전 8시 30분경 사말 출신 어부 안토니오 라바이(Antonio Labay)와 에스타퀴오 다귀노드(Eustaquio Daguinod)가 8kg과 벽돌 크기로 포장된 코카인 6팩을 살세도 타운 주변 바다에서 건져 경찰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불법 마약 단속 특별 전단팀(Anti-Illegal Drugs Special Operations Task Force , AIDSOTF) 에드갈도 아쿠나 국장은 불법 약물, 마약을 발견시 신고할 것을 종용하는 대규모 켐페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남미에서 홍콩을 지나 항해한 외국 선박에서 총 1.9톤에 이르는 코카인이 투척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으며 이 중 500킬로그램은 반환이 됐으나 나머지 1.4톤은 지역 주민이 소유하고 있거나 마약 밀수단에 의해 지역 밖으로 이미 운반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현재 지역민들이 암시장에서 코카인 한 벽돌 당 4만페소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동량의 실제 가격은 5백만페소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나 국장은 코카인 팩을 발견할 시 판매 혹은 소유하지 말고 전량을 경찰에 반환할 것을 당부했다.
박명수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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