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배급회사인 Maynailad Water Services Inc와 Manila Water Co는 말라가는 앙갓댐의 저수량에 내린 비로 겨우겨우 물을 나누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Maynilad는 충분하지 않은 물 저수량으로 인해 배급하는 물의 양을 한정시키는 시스템을 7월 16일부터 시작해 7월23일까지 지속된다고 했다. 이 시스템에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하루에 6시간 혹은 그보다 적은 시간 동안 물을 배급받게 된다.
Maynailad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수도관을 바꾸고 물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수도탱크들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8개의 수도 탱크 설치와 새로 교체되고 있는 수도관들은 총 1.1억 리터의 물을 살리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에 반해 Manila Water는 아직까진 물의 양을 줄일 계획은 없다고 했다. 댐의 관계자들은 앙갓댐의 물 부족 사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앙갓댐의 놀자가라이와 불라칸 부분에 비가 내려야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최근 엄청난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 “바사양”은 앙갓댐의 저수량을 단 20센티미터밖에 채우지 못했다. 앙갓댐은 메트로 마닐라의 90%를 공급하는 반면 앙갓댐의 계속되는 가뭄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앙갓댐의 현재 저수량은 157.59미터로 적정량 180미터를 훨씬 밑돌고 있으며 지난 1998년 9월에 엘니뇨 현상으로 기록한 최저치 158.15미터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홍대근 기자 [자료참조: 인콰이어러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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