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위원회(Regional Development Council, RDC)와 지역재난대책위원회(Regional Disaster Coordinating Council, RDCC)는 현재 이상 기후 변화가 지속된다면 2050년 경에 민다나오 지역이 건조 지역으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리핀 식품 바구니”로도 잘 알려진 민다나오 지역은 풍부한 강수량과 비옥한 토질로 필리핀 열도 전역에서 소비되는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 개발 위원회는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지속될 시 민다나오가 국내에서 제일 큰 영향을 받게되며 농업과 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되므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다나오 산림 손실과 해변지역 오염 등이 기후 변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가정, 공업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등으로 생태계가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다.
기후 변화가 일어날 시 변화에 민감한 수력발전, 관계 시설이 영향을 받게되며 국가 내 전반적인 식품 확보와 국내 식품 자급이 어렵게 된다.
기후 변화와 온난화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식수 작업, 식림 사업등을 시행해야 하며 현재 필리핀 내에는 식림 작업이 필요한 700만 헥트르 규모의 토지가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RDCC 민간 방위 사무소 (Office of Civil Defense, OCD) 카르메리토 루포(Carmelito Lupo) 국장과 블란체 고벤시옹(Blanche Gobenciong) 북동 민다나오 국장은 정부와 시민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림 지역 파괴로 인한 손실을 막아야 하며 식수 작업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바랑가이 단위까지 나무를 가꾸고 보존하는 교육을 통해 국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 재난 대책 위원회 외에도 필리핀 기상청(Atmospheric, Geophysical, and Atmospheric Services Administration, PAGASA)이 민다나오의 연간 평균 강수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 다음 50년 내에 심각한 온난화 현상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2020년까지 현재 기온에서 1,2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까지는 3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2020년에서 50년까지) 강수량 역시 크게는 11%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후 변화 전문가들과 정부 각 부처 임원들이 참석하는 3일 간담회가 다음 수요일 수리가오 시에서 열리며 북민다나오 DENR 지역 에딜베르도 부절(Edilberto S. Buiser) 국장은 식림 사업의 일환으로 총 61,148.21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다양한 종을 심는 식수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박명수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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