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6월30일(수) 필리핀 제15대 대통력 취임식에서 아키노 대통령이 대법언에서 선서하는 모습
지난 6월30일(수) 필리핀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베니그노 시므온 노이노이 코주앙코 아키노(Benigno Simeon “Noynoy” Cojuangco Aquino III) 대통령은 수백만 필리핀 군중 앞에서 역대 정부에 묶여 있던 국가의 최대 난제인 빈곤과 부정부패를 없애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국민 연설에서, “국가 조정을 위해 단순히 잘못된 과거사를 덮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정의 없이는 조정도 있을 수 없다. 범죄 사실이 처벌받지 않는다면, 똑 같은 문제들이 재차 야기될 것이 뻔하다. 데 리마 장관에게 행진군이 주어졌다. 모든 이들을 위해 참 되고 완전한 정의를 내세우라”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한 대법원에서의 선서 후 취임식 연설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꿈이 있다. 오늘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고 전하며, 참 정부, 개혁 그리고 관료정치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서약했다.
대통령 선거 캠페인 당시, 아키노 대통령이 내세웠던 최대 공약은 불명예 정부가 지닌 부정부패를 없애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이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첫번째 걸음은 윤리 정직하고 성실한 공무원으로써의 각계 지도자들을 갖는 것이다. 본인이 먼저 그 모델이 될 것이고, 본인 위에 세워진 여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지 않을 것이다. 내각 관료 및 이번 정부를 위해 모인 모든 사람들 또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은 국가 전반적인 기반시설의 부족을 언급하며 좀 더 나은 교통수단, 무역 산업 및 관광 산업을 보장할 것을 맹세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현재부터는 도로, 다리 및 빌딩 건설에 하급 기술력을 허용치 않을 것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할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 고용난에 대해서는 아키노 대통령의 어머니이자 대통령으로 전임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이 도입했던 긴급 고용 프로그램을 회생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구직 세대가 지방 사회로 들어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 외에도 아키노 대통령은 직업 학교를 포함해 더 많은 학교를 세울 것이며, 대학 과정을 마치지 않아도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교육의 나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아키노 행정 아래 보건 문제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져 할 안건으로 임기 첫 3년 안에 모든 필리핀 국민이 Philhealth로부터의 포괄적인 의료 보험 혜택을 제공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력을 강화해 국가 평화와 질서를 확보함으로 안전한 주거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농촌의 현 상태를 언급하며 정부가 개관 및 증축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방 및 세계 시장에 농촌 상품을 판매하는데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농림부장관 프로테소 알칼라(Proceso Alcala)에게 즉시 농부와 소비자 간의 직접거래를 위한 무역 센터를 마련해 중간 상인과 매수 행위의 기회를 제거해야 할 것을 지시했다. [마닐라불레틴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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