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국가 적자가 지난 5월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고 지난 6월22일(화) 밝혔다. 국가 적자는 전년 같은 달의 114억 페소에서 305페소로 증가한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부지출이 1402억페소로 전년 대비 21.3 % 증가한것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지난 달까지의 총 적자는 1621억 페소로 당초 예상 적자인 1452억 페소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무부는 “최근 5개월동안 당초 예상보다 많은 적자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당해 총 예상치인 3000억페소를 수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해왔다. 대신 정부는 올 상반기 적자 목표치를 1452억 페소에 333억 페소를 더한 1785억 페소로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정부의 총 수익은 500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총 지출은 6621억 페소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우리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현재 재정상태를 주의 깊게 봐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적자의 최소화를 위해 수익증가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펴기를 기대한다. 재무부는 정부가 적자 최소화를 위해 지출을 줄이기 보다 수익을 늘이는데 집중하는 게 옳다고 본다. 과도하게 지출을 줄이게 된다면 경제 성장과 국민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재무부 관계자가 말했다.
이를 위해 재무부에서 제안된 조세개편 계획 중에는 현재 12%인 부가가치세를 한 해마다 1%씩 증가시켜 최종 15%로 증가시키는 계획도 있다고 알려졌다. [GMA뉴스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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