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명이 뎅게 열병에 감염된 것에 뒤이어 이번 달에는 총 27명이 뎅게열병에 감염되어 6세 여아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26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감염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뎅게 열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까지는 우기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북 민다나오, 카가얀 데 오로 지역에서 뎅게 환자들이 자주 보고되고 있으며 이번달에는 Kauswagan, Bonbon, Baybas지역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 민다나오 건강, 공공 위원회(SP) 단테 파호(Dante Pajo) 회장은 앞으로 뎅게 발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를 표하며 물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뎅게 모기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뎅게 열병은 뎅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뎅게 모기에 의해서 전염되며 전염시 치사율 40~50%에 이른다.
뎅게 모기는 고무 타이어의 더러운 물, 화병, 드럼 등에 고인 물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냉장고 밑 고인물 등 집 주위에서 서식할 수 있으므로 뎅기 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을 항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염 4~5일 후부터 갑작스런 고열 증세(39~40도), 앞머리 부분의 심한 두통, 전신 특히 눈 뒤부분의 통증, 피부 반점, 극심한 관절통, 구토 증세를 보이며 뎅기 바이러스를 죽어거나 억제하는 치료가 아직 없으므로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만이 가능하다.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소판 감소가 심하게 오는 경우 몸에서 출혈 현상이 일어나며 출혈 현상이 일어날 시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닐라 불레틴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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