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레네 사르미엔토(Rene Sarmiento) 위원은 지난 9일(수) 청소년에게 유해를 끼치는 점을 들어 상구니앙 카바타안(Sangguniang Kabataan, 이하 SK) 선거를 폐지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르미엔토 위원은 SK 선거가 청소년들에게 너무 이르게 호전적이고 교묘한 정치를 가르치고 있다며 이에 폐지를 주장했다. 이어, 투표단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SK란 무엇인가?
2010 SK 선거와 바랑가이(Barangay) 선거는 오는 10월2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필리핀 지방 정부법에 따르면, 바랑가이 마다 의장, 비서관, 회계관 및 그 외 7명의 구성원들이 한 SK를 구성하게 된다. SK 구성원들은 각 바랑가이에 소속된 청소년을 위한 지역 결의안을 공표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청소년 기구와 그 외 청소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국가 기관과 공동 작업하게 된다. 각 SK 임기간은 3년이며, 필리핀 시민권을 소유한 15세 이상 21세 미만의 각 지역 바랑가이 소속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바랑가이 단위만으로 충분하다” 선거 추진해야
반면, 사르미엔토 위원은 바랑가이 선거를 내년으로 옮기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지난 5월 자동 투표화 선거 이전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바랑가이 선거 재조정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사르미엔토 위원은 “자동 투표화 선거를 비롯한 국가의 평화 및 치안, 불안정 상태를 고려해 볼 때, 바랑가이 선거 날짜를 옮길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사르미엔토 위원은 “자동 투표화 선거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랑가이 선거를 위한 예산 할당을 마친 상태이며, 날짜를 재조정하지 않아도 오는 10월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MA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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