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테오도로 데디 록신(Teodoro Teddy Locsin Jr.) 마카티 의장
마카티 의장 테오도로 데디 록신(Teodoro Teddy Locsin Jr.)에 대해 3주 가까이 진행됐던 투표 및 선거 개혁 관련 의회 조사단의 공판이 지난 8일(화), 자동 투표화 선거 시스템으로 조작 가능했음이 밝혀졌다.
록신 의장은 지난 대선 시스템 조작에 대해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지만, 스마트 매틱사에서는 투표 용지가 재스캔 되고 같은 컴팩트 플래시 카드에 데이터가 저장됐다고 전했다.
록신 의장은 선거감독위원회가 특정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선호하는 후보자들의 이득을 위해 경쟁 후보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설명했다.
록신 의장은 공판 이후 “분명히 선거구를 통제할 수 있다면, 나만 그렇게 하겠는가?”라고 전했다. 이는 의회에서 록신 의장에 대해 선거 시스템 조작을 주장한다면, 스마트매틱 사와 선관위 또한 선거 관련 조작이라는 기술적 결함 꼬리표가 항상 따라 붙게 됨을 전했다.
록신 의장은 오는 6월30일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기 이전에 이 문제를 재검토해 밝힐 것을 전했다.
그러나 스마트매틱 아시아 사장 세사르 프로레스(Cesar Flores)는 스마트매틱 사가 어떻게 시스템을 운영하고 왜 일부 낙선 후보자들에게 조작 문제가 불거지는지에 대해 납득이 가도록 설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레스 사장은 “일부 낙선 후보자들이 자신에게 내려진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증거, 과학 및 기술을 통해 이러한 주장이 거짓임을 밝힐 수 있었다. 모든 필리핀 국민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표 용지를 사용했고, 이를 정확하게 계수해 결과는 깨끗하다”라고 전했다.
케존 시 하원 의원이자 이번 대선에서 의원 후보 낙선한 메리 안 수사노(Mary Ann Susano)는 지난 선거 당시 선거 조작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두 개의 컴팩트 플래시 카드를 가지고 있음을 밝힌 바 있으며, 이를 록신 의장에게 넘겨 주었다. 이를 받은 록신 의원이 처리하지 못하고 있자 수사노 의원은 “역사의 한 기념품으로 간직하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GMA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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