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마닐라 임금위원회(Regional Wage Board for Metro Manila)는 지난 7일(월) 메트로 마닐라 일일 최저 임금의 22페소 인상에 승인했다.
현재 메트로 마닐라의 최저임금은 하루 345-382페소이며, 이번 22페소의 임금 인상으로 인해 이는 367-404페소로 인상될 것으로, 인상치는 임금위원회의 발표 이후 15일 후에 시행될 것이다.
필리핀노동조합(Trade Union Congress of the Philippines, TUCP)은 “임금위원회의 승인을 환영한다. 하지만 승인된 수치(22페소)는 노동자들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보다 합당한 인상치를 위해 다시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다. 한편, (개학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최저 임금 노동자들을 위해 현재 인상된 임금의 즉각적인 시행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2페소의 임금 인상이 승인되기전 필리핀노동조합은 메트로 마닐라 최저 임금의 75페소 인상을 제기했다.
필리핀고용주연합(Employers Confederation of the Philippines, ECOP)은 75페소의 임금 인상은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일부에게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필리핀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은 75페소의 임금 인상은 필리핀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이상으로 오르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만도 데탕코(Amando Tetangco) 필리핀중앙은행장은 2010, 2011년 인플레이션은 각각 4.7%와 3.6%로 전망되었으며, 이 수치는 25페소 임금 상승에 기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전 마지막으로 최저 임금이 인상된 시기는 지난 2008년 6월로, 당시 15페소가 인상된 바 있다. [비즈니스미러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