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왼쪽)에스페란자 카브랄(Esperanza Cabral) 보건부장관, (오른쪽)제수스 베르조사(Jesus Verzosa) 경찰청장]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Benigno Noynoy Aquino III) 의원은 대통령 당선 확정이 자명해지는 가운데 아로요 대통령이 임명했던 내각 일부 공직자들의 직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말라카냥궁은 환영의 의사를 표하고 있다.
대통령 대변인 로겔리오 페유안(Rogelio Peyuan)은 지난 6월1일(화), 아키노 의원이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되면 보건부장관(Department of Health, DoH) 에스페란자 카브랄(Esperanza Cabral)과 필리핀 국립 경찰청장(Philippine National Police, PNP) 제수스 베르조사(Jesus Verzosa)를 각 직위에 재임명할 것이라는 계획에 반가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유안 대변인은 카브랄 장관과 베르조사 경찰청장은 아로요 정부 하에 훌륭한 실적을 남겼음을 덧붙였다.
카브랄 장관은 전 사회복지발전부(Department of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 DSWD) 장관으로 직임 했으며, 지난 1월 아로요 대통령이 전 보건부장관 프랜시스코 두케(Francisco Duque)를 공민시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후 카브랄 장관을 현 보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베르조사 경찰청장 역시 지난 2008년 9월 아벨리노 라존(Abelino Razon) 전 경찰청장의 사임 후 PNP청장으로 임명됐다.
베르조사 청장은 새 정부와 함께 새로이 임명될 경찰청장의 활동을 기대하며 현직을 사임할 의도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아키노 당선 확정자는 아로요 정부 내각 전 멤버였던 전 사회복지발전부장관 코라존 딘키 솔리만(Corazon Dinky Soliman)과 전 대통령 고문관 테레시타 깅 델레스(Teresita Ging Deles)를 재임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솔리만 전 DSWD 장관과 델레스 전 고문관은 내각 의원이자 고위 공직자로 지난 2004년 아로요 대통령 당선 당시 선거 조작이 밝혀지면서 아로요 대통령의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GMA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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