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개 중 203개의 투표 점검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오는 7일(월)이면 필리핀을 새로이 이끌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을 공식 발표할 수 있게 된다.
주안 미겔 주비리(Juan Miguel Zubiri) 상원의원 대표는 지난 1일(화) 의회가 63개의 추가 투표 결과를 공개한 후 이와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 투표 점검 결과는 수동 및 자동적으로 전환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해 63개 중 54개만이 정확한 결과로 포함됐다.
국가투표점검위원회(National Board of Canvassers, NOBC)의 189개 점검 증명서(지난 1일 오후 8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의원이 956만4,943표를 득표했고,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592만7,990표, 마누엘 빌라 의원은 그 뒤를 이어 333만3,558표, 길베르토 네오도로 전 국방장관은 248만185표를 득표했다.
부통령으로는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마카시 시장 제조마 비나이가 901만9,291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아키노 의원의 러닝 메이트인 마누엘 마르 로하스가 874만9,968표로 바짝 따라 달리고 있다.
입법자들은 투표 점검이 진행되던 지난 1일 부통령 투표수에서 260만 가량의 표가 무효 처리됐으며, 일부 후보자들의 변호인단 또한 선거에 대한 충분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투표수와 투표자들의 실수가 잦아 많은 표가 무효화됐다고 재차 전했다.
이번 개표에서 재투표를 하거나 투표용지에 잘못 체크한 경우의 표를 무효화 처리했다. [GMA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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