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코넛 오일 수출은 지난 5월에만 12만3570톤에 달해 작년 5월에 비해 122.4%가 증가했다.
필리핀코코넛협회(United Coconut Associations of the Philippines)는 올해 1-5월까지 수출액은 60만1605톤으로 집계돼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211.67%나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본 아구스틴(Yvonne Agustin) 필리핀코코넛협회장은 이 같은 수출 증가는 미국, 유럽과 같은 메이저 시장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한 것에 크게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CIIF Oil Mills Group은 엘니뇨 현상이 코코넛 나무에 미칠 악영향을 언급하며, 생산량 감소로 인해 하반기 수출량이 감소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는 기업들이 ‘1-2%의 바이오디젤(biodiesel) 의무적 함유’ 시행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가 10-20만톤까지 달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현재 코코넛 생산량을 증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여러 수단들을 들며, 생산량이 올해 300만 톤에 달할 것을 확신했다.
코코넛 오일의 용도는 조리, 의약품, 화장품, 제초제, 바이오디젤의 원료, 엔진 윤활유, 변압기 오일 등 매우 다양해 필리핀의 유력 수출 자원이기도 하다. [비즈니스미러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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