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류 산업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소비국으로의 수출만이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리핀 의류산업은 지난 48개월 연속으로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3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연간 수출량은 최근 13개월 간 위축됐던 필리핀 의류산업의 상승 추세를 암시하는 미국과 필리핀 사이의 비관세 무역 협정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현상이다.
필리핀 의류 산업은 가장 큰 수출 시장이자 변동이 심한 미국 소비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산업의 운명은 미국의 의류 수입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필리핀에서의 수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8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12개월 최고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개월 동안 9차례에 걸쳐 대 미국 의류 수출량이 그 밖의 수출량 보다 적은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대 미국 수출의 감소가 총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의류산업에 최근에 제공된 비관세 혜택과 관련해 의류산업의 전망이 과거보다 좋아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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